예결위, 강원교육청 전자칠판 예산 부활 주목

핵심요약

도 감사위 "우수조달 물품 자율 구매에 따라 특혜의혹 없어" 최종 결론

강원도교육청 제공

강원도감사위원회가 강원도교육청의 학교전자칠판 보급사업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한 결과 '특혜의혹은 없다'고 결론을 내려 전액 삭감된 전자칠판 예산이 예결위에서 부활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6일 강원도감사위원회는 도청 2별관 대회의실에서 제57회 감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업건에 대해 진행한 감사 결과를 '우수조달 물품 자율 구매에 따라 특혜의혹은 없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다만, 도감사위는 투자심사를 거치지 않은 것에 따른 '사전 행정절차 미이행', 유치원 지원을 위한 예산변경 사용 건에 따른 '예산의 목적 외 사용'에 대해선 사업부서에 행정상 조치 '주의'와 함께 관련자 4명에 대해 훈계(경고) 처분을 내렸다.

강원도교육청은 같은날 입장문을 통해 "도 감사위로부터 전자칠판을 각 학교가 기관별 선호도, 현장여건 등에 따라 우수조달 물품 및 기타 제품을 자율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 특정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볼만한 합리적인 근거 또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전달받았다"며 "도 감사위의 최종 결정에 따라 17일 열릴 예산결산위원회는 이를 고려해 추경 예산에 반영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강원교육연대,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17일 강원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추경 예산안 본심사를 진행하는 도의회 예결위 위원들에게 도교육청 전자칠판 예산 삭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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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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