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與 초선들 만나 “소수 여당이지만 위축되지 말라” 당부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5. 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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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민의힘 초선 당선자들을 만나 "소수 여당이지만 위축되지 말라"고 당부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전날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수도권 및 대구·경북 초선 당선자 13명이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정부의 예산편성권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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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으로서 권한 있어…당을 더 예우·존중하겠다”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공식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민의힘 초선 당선자들을 만나 "소수 여당이지만 위축되지 말라"고 당부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7일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여당은 정부·여당으로서의 권한이 있으니 소수라고 기죽지 말고 열심히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수도권 및 대구·경북 초선 당선자 13명이 참석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정부의 예산편성권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을 더 예우하고 존중하겠다"며 "당이 필요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이 대통령실의 하부기관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엔 동의할 수 없고,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한 대구 당선자에게 "대구시민들이 사랑해주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 당선자들은 이날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화이트존(토지 용도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건폐율을 지자체가 정하게 하는 제도)' 홍보 확대와 반도체 특구 사업 활성화 등을 건의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정리해서 보내주면 챙겨보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이후 당과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4일 낙선·낙천자들과 오찬을 하고, 이달 13일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추후 초선 당선자들과 식사 회동을 두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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