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역대 2번째 최소 피해…면적 98%↓·불법소각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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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15일) 운영 결과 올해 5월 15일 기준 산불피해가 175건, 58ha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산불발생은 숫자가 보여주듯 역대급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효율적인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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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15일) 운영 결과 올해 5월 15일 기준 산불피해가 175건, 58ha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산불은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후 역대 2번째(첫번째 2012년 102건 49ha)로 최소 피해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평균 산불피해(416건, 3,865ha) 대비 건수는 58%, 피해면적은 98% 감소했다. 건당 산불피해 면적도 0.3ha/건으로 10년 평균 대비(9.3ha/건) 3% 수준이다.
산림청은 특히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이었던 영농부산물 등 불법소각 산불(39건, 22%)이 10년 평균(116건, 28%) 대비 6% 감소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2024년 건조특보 일수당 산불 발생은 0.5건(21건, 40일)으로 지난해 2.6건(249건, 97일) 대비 81%가 감소했으며 연례적으로 발생하던 대형산불 발생(10년 평균 3건/연)을 사전에 차단해 '선거가 있는 해·짝수 해는 산불 발생이 많다'던 징크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산림청은 △산림과학에 근거한 선제적 대응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대응체계 구축 △관계기관 유기적 협력 △주기적 강우 등을 주요 산불감소 요인으로 뽑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 산불발생은 숫자가 보여주듯 역대급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효율적인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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