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토부장관 '덜렁덜렁 전세계약' 역대급 망언…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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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젊은 층의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 '덜렁덜렁 계약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한 데 대해 '역대급 망언'이라며 경질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 과정에서 "예전에는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덜렁덜렁 계약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제는 꼼꼼하게 따지는 인식이 생기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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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젊은 층의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 '덜렁덜렁 계약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한 데 대해 '역대급 망언'이라며 경질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회적 재난에 희생된 피해자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는 망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 과정에서 "예전에는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덜렁덜렁 계약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제는 꼼꼼하게 따지는 인식이 생기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국토부는 박 장관이 개인에 책임을 전가한 것이 아니라 이전의 전세 계약 과정과 구조에 허점이 상당했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황 대변인은 "전 정부 탓도 모자라서 이제는 피해자 탓을 하는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토부 장관의 해명으로 끝낼 게 아니라 대국민 사과와 사퇴 촉구까지 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당에는 전세사기피해자특별지원법의 개정안 수용을 요청하고 본회의 통과 협조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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