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문화재→국가유산…'미래 지향형' 체계로"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2024. 5. 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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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그동안의 문화재 관리는 유산을 보존하는 데 집중하는 '과거 회귀형'이었다면 앞으로는 국가유산을 발굴, 보존,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하는 '미래 지향형' 체계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가유산청에 대해 "문화재의 명칭과 관리 체계를 시대 변화, 미래 가치, 국제 기준을 반영해 문화·자연·무형유산으로 개편해 국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국가유산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전통 문화유산의 미래 문화자산 도약'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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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
"무형유산, 민족 고유의 삶 담겠다…자연유산도 국가유산으로 관리"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재청의 새 이름이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그동안의 문화재 관리는 유산을 보존하는 데 집중하는 '과거 회귀형'이었다면 앞으로는 국가유산을 발굴, 보존,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하는 '미래 지향형' 체계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출범식에 참석해 "오늘은 '문화재'란 오랜 이름이 '국가유산'으로 바뀌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문화재청'의 이름이 '국가유산청'으로 바뀌어 새롭게 출범한다는 점과, 새로운 국가유산 체계를 도입해 '국민이 행복한 국가유산'을 만들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유산을 세계에 널리 전하고 알리며 80억 세계인과의 문화적 교감을 확대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 중추 국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유산의 대상과 범위도 크게 넓히겠다"며 "무형유산은 기능 전수란 좁은 틀에서 벗어나 풍습, 민속, 축제를 비롯한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담게 하고,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유산도 이제 국가유산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유산은 그 자체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라면서 "국가유산을 우리 사회 발전의 동력이자 국민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문화자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국가유산을 함께 발굴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가유산청에 대해 "문화재의 명칭과 관리 체계를 시대 변화, 미래 가치, 국제 기준을 반영해 문화·자연·무형유산으로 개편해 국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국가유산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전통 문화유산의 미래 문화자산 도약'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최종수 성균관장, 이원 대한황실문화원 총재 등 국가유산 관련 단체 인사 등 700여 명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이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중 국가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 선생과 차일혁 경무관의 후손도 이날 자리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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