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의장 후보 우원식, 친명 정청래 겨냥 “나 대충 살지 않았다” 저격

박창현 2024. 5. 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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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장 후보 선거결과 당초 예상을 깨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5선·서울노원을) 의원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청래 당 수석최고위원을 향해 "나도 대충 살아온 사람 아니다"고 공개 저격하며 선거결과에 대한 정 수석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최고가 전날 SNS에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게시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에서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 상처받은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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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선거결과 미안하다” 발언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
우 “갈라치기 부적절” 정 “그런마음 손톱만큼도 없다…오해 풀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의장 후보 선거결과 당초 예상을 깨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5선·서울노원을) 의원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청래 당 수석최고위원을 향해 “나도 대충 살아온 사람 아니다”고 공개 저격하며 선거결과에 대한 정 수석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최고가 전날 SNS에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게시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에서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 상처받은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할 때 15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 아주 단호하게 싸워왔고, 을지로위원회 11년 동안 하면서 재벌 대기업들의 부당한 갑질에 단호하게 싸워온 사람“이라며 ”그런데 정청래 최고위원이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는 당선자들의 판단과 당원들을 분리하고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며 정 최고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 최고를 겨냥한 유 국회의장 내정자의 지적이 나오자 정 최고는 재차 SNS에 ”제 뜻은 그게 아니니 오해를 푸시길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정 최고는 ”당심(당원들의 마음)과 의심(국회의원들의 마음)의 차이가 너무 멀어 거기에 실망하고 분노한 당원들을 누구라도 나서서 위로하고 그 간극을 메워야 하는 노력을 하자는 의도에서 그 노력을 제가 자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갈라치기’라고 말하는 순간 갈라치기가 아닌 것도 갈라치기처럼 비춰질 수 있기에 그 발언 자체가 부적절하고 제 진정성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저는 갈라치기 할 의도도 그런 마음도 손톱만큼도 상상한 적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번 의장 후보 선거를 보는 당심은 개인의 호불호를 뛰어넘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 그에 따른 시대정신의 형성과 시대적 흐름의 문제였다“며 ”우 의원이 이 점을 헤아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우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하게 거론된 6선의 추미애 당선자를 꺾고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총선 후 첫 집회일인 오는 6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원내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장후보를 대상으로 여야 무기명 투표를 거쳐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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