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의장 후보 우원식, 친명 정청래 겨냥 “나 대충 살지 않았다”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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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장 후보 선거결과 당초 예상을 깨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5선·서울노원을) 의원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청래 당 수석최고위원을 향해 "나도 대충 살아온 사람 아니다"고 공개 저격하며 선거결과에 대한 정 수석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최고가 전날 SNS에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게시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에서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 상처받은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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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갈라치기 부적절” 정 “그런마음 손톱만큼도 없다…오해 풀라”
22대 국회의장 후보 선거결과 당초 예상을 깨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5선·서울노원을) 의원이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청래 당 수석최고위원을 향해 “나도 대충 살아온 사람 아니다”고 공개 저격하며 선거결과에 대한 정 수석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최고가 전날 SNS에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게시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에서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 상처받은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할 때 15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 아주 단호하게 싸워왔고, 을지로위원회 11년 동안 하면서 재벌 대기업들의 부당한 갑질에 단호하게 싸워온 사람“이라며 ”그런데 정청래 최고위원이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는 당선자들의 판단과 당원들을 분리하고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며 정 최고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 최고를 겨냥한 유 국회의장 내정자의 지적이 나오자 정 최고는 재차 SNS에 ”제 뜻은 그게 아니니 오해를 푸시길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정 최고는 ”당심(당원들의 마음)과 의심(국회의원들의 마음)의 차이가 너무 멀어 거기에 실망하고 분노한 당원들을 누구라도 나서서 위로하고 그 간극을 메워야 하는 노력을 하자는 의도에서 그 노력을 제가 자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갈라치기’라고 말하는 순간 갈라치기가 아닌 것도 갈라치기처럼 비춰질 수 있기에 그 발언 자체가 부적절하고 제 진정성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저는 갈라치기 할 의도도 그런 마음도 손톱만큼도 상상한 적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번 의장 후보 선거를 보는 당심은 개인의 호불호를 뛰어넘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 그에 따른 시대정신의 형성과 시대적 흐름의 문제였다“며 ”우 의원이 이 점을 헤아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우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하게 거론된 6선의 추미애 당선자를 꺾고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총선 후 첫 집회일인 오는 6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원내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장후보를 대상으로 여야 무기명 투표를 거쳐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박창현 chpark@kado.net
#국회의장 #우원식 #정청래 #민주당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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