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상황 확인' 육군 장병이 음주운전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

이동명 2024. 5. 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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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상황 변화도 놓치지 않는 군인정신을 발휘해 음주운전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군장병의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부천 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자를 최초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조치에 발 벗고 나선 오 중위의 군인정신에 감명받았다"고 했다.

원미경찰서는 자칫 음주운전에 따른 사고로 이어져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악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공을 세운 것에 대해 추후 서장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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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3경비여단 해안초소장 오민수 중위
부천시청 앞 도로 정차 차량 발견 119·경찰 신고
신호대기 중 잠든 음주운전자 현장서 경찰 인계
국민 생명 앗아갈 수 있는 추가 사고 막아 귀감
▲ 작은 상황 변화도 놓치지않고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육군 제23경비여단 오민수 중위의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추가 사고를 막았다.

작은 상황 변화도 놓치지 않는 군인정신을 발휘해 음주운전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군장병의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추가 사고를 막은 것이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제23경비여단 오민수 중위.

17일 제23경비여단에 따르면 여단 해안소초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오 중위는 휴가 중이던 지난 1일 밤 11시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재 부천시청 앞 도로를 지나가던 중 도로 한복판에 정차된 차량 한 대를 발견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임을 감지한 오 중위는 옆 차선도로로 천천히 우회하면서 차량 내부를 확인했고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운전자에게 신체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 오 중위는 즉시 119구급대와 경찰에 신고한 후 즉시 현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로 변경을 막고 접근을 통제한 가운데 119구급대원과 전화통화를 하며 운전자의 상태를 전달했다.

곧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와 경찰이 상태를 살핀 결과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에 차량에서 잠든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됐다.

오 중위는 사건이 마무리 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정리하는 과정을 도왔다.

부천 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자를 최초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조치에 발 벗고 나선 오 중위의 군인정신에 감명받았다”고 했다. 원미경찰서는 자칫 음주운전에 따른 사고로 이어져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악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공을 세운 것에 대해 추후 서장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오민수 중위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찾고 잡는’ 동해안 최전선 해안경계작전 부대원으로서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자연스럽게 움직였다”면서 “군인으로서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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