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주한 日대사 "한국은 중요한 존재, 최선 다하겠다"

변해정 기자 2024. 5. 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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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는 17일 "일본에게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처에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이후 양국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일한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살려서 주한(일본)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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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17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미즈시마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는 17일 "일본에게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처에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이후 양국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일한 관계는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살려서 주한(일본)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점을 들며 "그 기회를 활용해 (한일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즈시마 대사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 사태'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았지만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할 예정이다.

신임장은 외교사절 파견을 정식으로 통지하기 위해 파견국 국가원수가 접수국 국가원수에게 보내는 외교문서다. 해외에 파견되는 대사가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신임장의 원본을 제출하는 게 관례지만, 신임장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먼저 제출한 뒤 업무를 개시하기도 한다.

미즈시마 대사는 교토 출신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1985년 외무성에 입부해 주미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북미 제2과장 등을 지내며 대미 업무에 깊숙이 관여했다.

2017년부터 2년간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총괄 공사로도 근무했다. 당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여파로 한일 관계가 급랭했던 시기로, 한국 업무와 양국 관계의 민감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외무성 영사국장을 거쳐 2021년부터 주이스라엘 대사를 맡아왔다.

그는 오는 26∼27일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 관련 준비 업무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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