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석·특보 인사 마무리…정책수석 신봉훈·비서실장 안정곤 임명

오상도 2024. 5. 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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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에 들어간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를 보좌할 정책수석에 신봉훈 전 인천광역시 소통협력관을, 비서실장에는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경기도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수석·비서실장·특보 임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인사에서 정무수석에 김남수 전 비서실장을, 행정특보에 이성 전 행정수석을 각각 발령냈다.

민선 8기 초대 정책수석을 지낸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7월 비서실장으로 이동한 뒤 다시 보좌진의 요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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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민주계 의원실 보좌관 출신
김남수 前 정책수석은 비서실장→정무수석 이동
‘옥상옥’ 비판 vs 보좌 순기능…野 “대권행보” 비판

조직개편에 들어간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를 보좌할 정책수석에 신봉훈 전 인천광역시 소통협력관을, 비서실장에는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경기도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수석·비서실장·특보 임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봉훈 신임 정책수석
신 신임 정책수석은 국회 보좌관과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했고, 안 신임 비서실장은 국회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신 수석의 경우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점이 후한 점수를 받았고, 안 비서실장은 김원기·유인태·정대철 등 민주계 의원실에서 일하며 정무·소통에 경험이 풍부한 점이 평가받았다.

도 관계자는 “신임 정책수석과 비서실장은 김 지사와 인연이 없는 인재를 새롭게 발굴해 삼고초려 끝에 함께 하기로 했다”며 “도정의 활력과 속도감을 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인사에서 정무수석에 김남수 전 비서실장을, 행정특보에 이성 전 행정수석을 각각 발령냈다.
안정곤 신임 비서실장
민선 8기 초대 정책수석을 지낸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7월 비서실장으로 이동한 뒤 다시 보좌진의 요직을 맡게 됐다.

이 자리는 기존 행정수석을 없애고 만든 자리로 이성 전 행정수석 임명이 예상됐으나, 이 수석은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돼 신설된 행정특보로 자리를 옮겼다. 

김 신임 정무수석은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했고, 이 신임 행정특보는 3선 구로구청장 출신이다.

경제부지사 산하 정무수석에서 명칭이 변경된 신임 협치수석은 김달수 전 정무수석이 맡는다. 도는 협치수석 신설이 도의회와의 협치에 집중하기 위한 개편으로, 김 신임 협치수석이 3선 도의원을 지낸 전문성을 살려 소통·협치 업무를 이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도 안팎에선 도의 정책을 조율하는 수석·특보들의 역할을 놓고 합리적 정책 보좌라는 긍정론과 함께 옥상옥(屋上屋)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번 인사를 두고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남수 신임 정무수석을 위한 맞춤형 인사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며 “대권 행보를 이어가던 김 지사가 이제는 노골적으로 정무 강화에 나선 것”이라고 혹평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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