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변검 예술인으로 성장한 다운증후군 아이

KBS 2024. 5. 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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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몸이 불편한데도 순식간에 가면을 바꾸는 변검술을 능숙하게 해내는 여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쓰촨성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변검 공연에 나선 19살 인치우화씨.

마치 마술쇼를 하듯 순식간에 가면이 바뀌는 모습에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갈채가 터집니다.

인씨는 생후 6개월 때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반인도 하기 힘든 변검술을 자유자재로 해내는 훌륭한 예술인으로 성장했는데요.

1초도 제대로 서 있기 힘들었던 인씨를 변검으로 이끈 건 그녀의 어머니였습니다.

음악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인씨를 좋은 스승을 찾아 배우게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지난해 5월 드디어 생애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짜오하이잉/인치우화의 어머니 : "변검을 선택한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이었지만 결국, 해내고만 인씨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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