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대표 비밀병기’ 김보배, “리바운드 해주면 활력소가 될 것”

이재범 2024. 5. 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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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장과 점프를 이용해서 리바운드만 해줘도 팀에 좋은 활력소가 될 거 같다."

김보배는 "하나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다. 지난 번 우리끼리 훈련을 할 때 부족한 점이 있어서 제가 안 뽑힌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라도 (대표팀에) 뽑혀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보배는 "제가 뭘 하려고 하기보다 제 신장과 점프를 이용해서 리바운드만 해줘도, 득점을 해준 선수가 많아서 팀에 좋은 활력소가 될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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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제 신장과 점프를 이용해서 리바운드만 해줘도 팀에 좋은 활력소가 될 거 같다.”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남자 대표팀은 2018년(3승)과 2019년, 2023년(이상 2승 1패)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표팀 소집 직전 이규태(199cm, F/C)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고, 김보배(203cm, F/C)가 대신 합류했다. 마지막 담금질을 하는 과정에서 문유현(181cm, G)이 어깨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은 문유현의 대체 선수 없이 11명 만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이규태 대신 선발된 김보배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물론 다른 선수들보다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아 김보배를 주축보다는 식스맨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하지만, 리바운드 능력이 좋은 김보배가 내외곽에서 휘저어준다면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간다.

지난 14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보배는 “이규태가 아쉽게 부상을 당해서 저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며 “너무 좋은 기회라서 여기에서 많은 걸 경험하고, 많은 걸 배우고 싶다”고 했다.

김보배의 기량을 감안하면 대체로 선발된 것이 자존심 상할 수도 있다.

김보배는 “하나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다. 지난 번 우리끼리 훈련을 할 때 부족한 점이 있어서 제가 안 뽑힌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라도 (대표팀에) 뽑혀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10일부터 5박 6일간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 김보배는 “마지막에 합류해서 다른 선수만큼 손발을 많이 맞추지 못했다”며 “짧은 기간 동안 다들 좋은 선수들이고, 성격도 좋아서 금방 친해졌다. 코트에서도 자신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거 같다”고 했다.

이번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김보배가 정상 기량만 보여준다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갑작스레 합류했지만, 비밀병기와도 같은 존재다.

김보배는 “제가 뭘 하려고 하기보다 제 신장과 점프를 이용해서 리바운드만 해줘도, 득점을 해준 선수가 많아서 팀에 좋은 활력소가 될 거 같다”고 했다.

김보배는 마지막으로 “여기 와서 경기 감각을 찾으려고 열심히 뛴다. 좀 더 간결하게 플레이를 하고, 감독님께서도 리바운드를 잡은 뒤 빨리 주고 뛰는 걸 바라신다. 바로 치고 갈 수 있을 때는 그렇게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빨리 패스를 주고 뛰는 게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많이 난다 이 부분을 많이 생각한다”며 “일본에서는 홈콜이 심해서 우리가 불리할 거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 걸 미리 감안하면서 뛰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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