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고 17일 만에 ‘시흥 교량 붕괴사고’ 시공·시행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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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흥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 시공·시행사에 대해 사고 17일 만에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 시흥경찰서 교량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17일 오전 시공사인 SK 에코플랜트와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 하청업체 등 공사 관련 7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붕괴한 교량과 관련된 공사 서류와 현장 관계자들의 전자기기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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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 포함…총 7개 업체 강제수사
경찰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흥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 시공·시행사에 대해 사고 17일 만에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로자 1명이 숨지고 다른 근로자 5명과 시민 1명 등 6명이 다쳤다.
경기 시흥경찰서 교량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17일 오전 시공사인 SK 에코플랜트와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 하청업체 등 공사 관련 7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40여 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붕괴한 교량과 관련된 공사 서류와 현장 관계자들의 전자기기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소환 대상자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했다는 것 이외의 내용에 대해선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쯤 시흥시 월곶동 시화 MTV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 현장에서 설치 중인 교량에서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시흥=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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