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거지로 아나?” 나눔 한다더니 복도에 책 ‘와르르’…비매너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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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유아용 책을 무료로 '나눔' 하겠다고 한 이용자가 책 수십 권을 복도에 쏟아버린 듯한 모습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날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오늘 책을 당근으로 나눔받기로 했는데 아침에 판매자에게서 톡(메시지)이 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이즈가 큰 유아용 책 수십권이 아파트 복도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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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유아용 책을 무료로 '나눔' 하겠다고 한 이용자가 책 수십 권을 복도에 쏟아버린 듯한 모습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근 나눔 비매너 어이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전날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오늘 책을 당근으로 나눔받기로 했는데 아침에 판매자에게서 톡(메시지)이 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그런데 톡을 보자마자 엥? 뭐지? 무슨 상황이지? 싶더라"라며 "처음엔 멍하더니 점점 기분이 더러워지더라. 누굴 거지로 아나, 아니면 와서 쓰레기 청소해달라는 건지 진짜 살다 살다 별 이상한 사람 다 본다"고 하소연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이즈가 큰 유아용 책 수십권이 아파트 복도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판매자는 A씨에게 이 같은 모습의 사진을 찍어 보내며 "정리를 못했네요. 죄송"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그나마 사진으로 먼저 봐서 다행이지 찾으러 갔는데 저 꼴이었으면 진짜 더 열받았을 듯하다"며 "당근 매너온도도 좋던데 다 믿으면 안 되겠다. 아침부터 X 밟았다"고 토로했다.
당근에서 '나눔'은 물품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이 역시 거래 횟수에 포함돼 매너 온도에 반영된다. 매너 온도는 가입 당시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로 시작해, 거래를 통해 좋은 후기를 받을수록 온도가 높아져 최대 99도까지 올라간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놔두기가 더 힘들겠다 개념하고는", "한 두권 떨어져 있으면 쌓다가 잘못해서 미끄러졌나 하겠는데 저건 던져놓은 것 아니냐", "나눔이 아니라 쓰레기를 마구 투척한 거네" "비매너 신고하세요 제재 일주일 받습니다", "애 키우는 사람 인성이 저 수준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판매자를 질타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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