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연구진 “심해 열수분출공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 확인”

김민아 2024. 5.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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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는 해양과학과 해양동물학연구실 연구진이 '심해 열수분출공'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심해 열수분출공'은 해저 2천m 이상 깊이에서 마그마로 뜨거워진 물이 분출하는 지역을 일컫습니다.

연구진은 우리나라가 인도양에서 세계 네 번째로 발견한 '온누리'열수공에서 생물과 해수 퇴적물 등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다양한 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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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는 해양과학과 해양동물학연구실 연구진이 ‘심해 열수분출공’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심해 열수분출공’은 해저 2천m 이상 깊이에서 마그마로 뜨거워진 물이 분출하는 지역을 일컫습니다. 해수와 함께 황화수소가 분출돼 이를 활용하는 화학 합성 생태계가 조성돼 있는 곳으로 광합성을 하는 일반적인 생태계와는 동떨어진 생태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진은 우리나라가 인도양에서 세계 네 번째로 발견한 ‘온누리’열수공에서 생물과 해수 퇴적물 등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다양한 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또, 상위 포식자의 체내에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는 이른바 ‘생물 축적’이 보여지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팀의 이번 조사가 담긴 논문은 ‘열수분출공 저서 생태계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제목으로 미국화학회(ACS)의 저널에 등재됐습니다.

연구진은 “해당 생태계는 접근이 어려워 지금까지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확인하지 못한 곳이었지만 이번 사례로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면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더 나은 보호 조치를 위한 인식 개선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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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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