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 호국영웅 류홍석… 73년만에 가족품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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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살에 나라를 지키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호국영웅 유해가 전사 73년 만인 17일 백발이 된 여동생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단장 이근원)은 2011년 강원 양구군 월운리 수리봉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6·25전쟁 당시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한 고 류홍석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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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살에 나라를 지키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호국영웅 유해가 전사 73년 만인 17일 백발이 된 여동생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단장 이근원)은 2011년 강원 양구군 월운리 수리봉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6·25전쟁 당시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한 고 류홍석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산이 부서진 고인의 유해는 후배 장병들에 의해 수습됐고, 두 차례에 걸쳐 발굴된 유해는 정밀감식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동일인의 유해로 확인됐다. 유해와 함께 발견된 M1카빈 소총탄과 전투화 밑창 등의 유품을 통해서 당시 치열했던 전투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는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전투에 임하던 중 다량의 포탄에 의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은 1951년 3월 14일 입대해 국군 5사단 36연대 소속으로 ‘태기산 전투’ ‘인제지구 전투’ 등 여러 전투에 참전했으며 강원 양구 ‘피의 능선 전투’에서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1951년 8월 27일 장렬히 전사했다.
여동생 류영순(85) 씨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에도 혹시라도 오빠가 돌아올까 봐 살던 생가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데, 오빠의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에 잠도 못 자고 울기만 했다”며 국방부와 국가에 감사를 표시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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