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금수저설 인정 “사랑 많이 받아…부모 제안에 모델 도전” (조목밤)[종합]

김희원 기자 2024. 5.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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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배우 이성경이 금수저설을 인정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16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현아 친구 나오면 재미 보장하는거 아시죠?✨ 러블리 바이블 이성경 l EP.73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이성경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이성경이 출연했다.

이성경은 조현아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제가 어반자카‘빠’(어반자카파를 좋아하는 사람)였다. (조현아를) 만났을 때 노래방을 갔는데 제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고 나서 계속 나는 쫓아다니고 조현아는 제가 쫓아다니는 영광을 누렸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날 이성경은 자신이 억울함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사람이 오해받았을 때 상처가 되는 이유는 억울함 때문이지 않나. 난 억울함에서 오는 상처가 제일 견디기 힘든 것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한다. 그것 때문에 상처를 정말 크게 받았었고, 해명할 수 없음에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며 “지금도 노력 중이지만 어느 순간 ‘오해받아도 좋다’는 생각으로 바꿨더니 마음이 편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누군가가 나한테 그랬다. ‘난 그렇게 보이는 거 좋아’라고 하는데 멋있어 보이더라”라며 “멋있는 건 따라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이후 조현아는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너를 금수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성경은 “저 금수저다.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이에 조현아는 “넌 사랑 금수저다. 부모님의 사랑만큼 너를 살게 하는 원동력이 없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성경은 “힘들 때 흔들리지 않고 항상 꿈을 꾸는 걸 가르쳐주셨고, 힘들 때 계속 바라보고 기도하는 걸 배울 수 있는 가정에서 자랐다. 이게 찐 금수저 아닌가”라며 웃었다.

또 이성경은 부모님에 의해 슈퍼모델을 하게 된 일화도 밝혔다. 이성경은 “피아노 전공하다가 엄마, 아빠가 슈퍼모델 지원하라더라. (거기서) 특별상을 받았다. 그리고 아시아 대회에 나가서 탑 11에 진출했다”며 “모델 일이 좋았다. ‘이렇게 행복하고 이렇게 재밌는게 직업인가’ 싶었다”고 했다.

이후 배우의 길로 전향한 이성경은 “연기 생각이 없었는데 ‘괜찮아 사랑이야’ 감독님, 작가님이 연락을 주셨다. 오소녀 역할에 새로운 얼굴을 찾고 싶은데 그때 김규태 감독님의 따님이 모델에 관심이 많았더라. 감독님이 덕분에 모델을 보시다가 연락을 주셨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성경은 앞으로 보여질 배우의 이미지에 대해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갈증이 늘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다. 연기 보고 (시청자들이)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연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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