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첫 여성 캠프 리더 탄생…여성 권익에 1700억원 투자

방금숙 기자 2024. 5. 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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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첫 여성 캠프 리더 김아림 씨. /쿠팡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쿠팡 배송캠프의 첫 여성 캠프리더가 탄생했다. 쿠팡은 최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김아림(32)씨가 경기도 일산1 캠프 리더로 승진했다고 17일 밝혔다.

배송캠프는 물류센터에서 온 상품이 모이는 곳이다. 물류센터와 더불어 쿠팡 로켓배송의 중추 역할을 한다. 김씨는 쿠팡 경기도 일산 1캠프 리더 12명 중 1명으로 당일 배송 물량의 배송 운영 계획을 담당한다.

지난 2013년부터 택배배송 기사로 일해온 김씨는 2017년 쿠팡 자차 배송 아르바이트 카플렉스를 하며 쿠팡과 첫 인연을 맺고 2020년 10월 CLS에 정식 입사했다.

그는 “여성 친화적인 근무 환경과 처우 덕분에 7세, 9세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일과 삶이 균형 잡혀 있다”며 “대체 인력이 있어 가족돌봄 휴가 같은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어린이날 등 휴일에도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캠프리더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쿠팡 여성 배송 근로자의 생리휴가 사용 비율은 89%(2022년)에 이른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로 사용 비율은 2020년 대비 2022년 4배나 증가했다. 쿠팡의 물류∙배송 센터의 여성 비율은 45% 이상이다.

쿠팡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고용과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해 향후 3년간 1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직원의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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