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평균값이 12000원… 외식하기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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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꾸준히 치솟아 '누들플레이션'(면+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냉면 평균 가격이 지난달 서울 기준 1만2000원을 눈앞에 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 같은 기간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냉면 평균 가격은 1만169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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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3362원·자장면 7146원
가격이 꾸준히 치솟아 ‘누들플레이션’(면+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냉면 평균 가격이 지난달 서울 기준 1만2000원을 눈앞에 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 같은 기간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냉면 평균 가격은 1만1692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1만923원)와 전달(1만1538원) 대비 각각 약 7.0%, 1.3%씩 오른 수치다.
특히 최근 가격 급등으로 김값이 ‘금(金)값’이 됐다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김밥 가격도 지난 3월 3323원에서 지난달 3362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김밥 가격은 2년 전(2908원) 대비 15.6%, 1년 전(3123원)보다는 7.7% 인상됐다. 2022년 8월 처음 3000원을 넘어선 김밥 가격은 지난해 1월 3100원, 5월 3200원, 12월 3300원 선을 잇달아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로 높아 김밥 가격이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류를 타고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급증한 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 부진 여파까지 겹쳐 국내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영향을 이유로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은 이미 지난달 주요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도 3월 7069원에서 지난달 7146원이 됐다. 또 같은 기간 칼국수 한 그릇은 9115원에서 9154원으로, 김치찌개 백반은 8038원에서 8115원으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
삼겹살과 비빔밥은 각각 1만9981원, 1만769원으로 3월과 4월 가격이 같았고, 다만 삼계탕 가격은 1만6923원에서 1만6885원으로 38원 떨어졌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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