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협동조합 절반은 '개점휴업'…서울·경기에 40% 집중

이석주 기자 2024. 5. 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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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설립된 국내 협동조합 수가 2만40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2022년까지 설립된 협동조합 수는 총 2만3892개로 2020년(1만9429개)보다 23.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4980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다만 2022년 기준 '현재 운영 중인' 협동조합은 1만976개로 협동조합 설립 수(2만3892개)와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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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제6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2년까지 2만3892개 설립…1만976곳 활동
서울 경기 39.3% 차지…조합원수 60만 돌파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연합뉴스

2022년까지 설립된 국내 협동조합 수가 2만40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40% 가까이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2개 지역에 집중됐다.

현재 운영 중인 조합 수도 1만900여개에 불과했다. 2만4000개가 설립됐으나 실제로는 1만 개가 조금 넘는 조합이 활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제6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17일 발표했다.

정부는 협동조합의 활동 현황 및 자금, 인력·경영 등에 관한 실태 파악을 위해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2년마다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 2022년까지 설립된 협동조합 수는 총 2만3892개로 2020년(1만9429개)보다 23.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4980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최대치로 전체(2만3892개)의 20.8%를 차지했다. 경기(4415개·18.5%)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서울과 경기지역 협동조합이 39.3%를 차지한 셈이다.

이어 ▷전북(1608개·6.7%) ▷전남(1404개·5.9%) ▷강원(1369개·5.7%) ▷경북(1242개·5.2%) ▷경남(1228개·5.1%) 등 순이었다.

다만 2022년 기준 ‘현재 운영 중인’ 협동조합은 1만976개로 협동조합 설립 수(2만3892개)와 큰 차이를 보였다.

2022년 기준 협동조합당 평균 자본은 1억1227만 원, 매출액은 3억747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해 평균 자본은 5167만 원, 매출액은 7958만 원 각각 증가했다.

평균 당기순이익은 2020년 433만 원 적자에서 2022년 118만 원 흑자로 전환됐다.

협동조합원 수는 총 62만2410명으로 2020년보다 26.2%(12만9406명) 늘었다. 협동조합원 수가 6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평균 조합원 수는 57.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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