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라건아를 외국선수로 분류…거취에 관심 쏠려

이준호 기자 2024. 5. 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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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이 특별귀화선수인 라건아의 신분을 국내선수가 아닌 외국선수로 분류했다.

KBL은 17일 KBL센터에서 제29기 7차 이사회 열고 라건아에게 2024~2025시즌부터 KBL의 외국선수 규정을 적용키로 결정했다.

라건아는 2012년 외국선수로 국내무대에 데뷔했고, 2018년 1월 특별귀화를 인정받아 귀화선수 신분이 됐다.

하지만 KBL 이사회는 라건아 신분을 외국선수로 확정했고, 이에 따라 라건아의 거취에 눈길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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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KBL 제공

한국농구연맹(KBL)이 특별귀화선수인 라건아의 신분을 국내선수가 아닌 외국선수로 분류했다.

KBL은 17일 KBL센터에서 제29기 7차 이사회 열고 라건아에게 2024~2025시즌부터 KBL의 외국선수 규정을 적용키로 결정했다.

라건아는 2012년 외국선수로 국내무대에 데뷔했고, 2018년 1월 특별귀화를 인정받아 귀화선수 신분이 됐다. 그리고 프로농구 소속팀, 대한민국농구협회, KBL과 계약하고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계약에 따라 국가대표 라건아의 출전 수당은 농구협회와 KBL이 나눠 부담했다.

그런데 라건아와 소속팀 KCC의 계약이 오는 31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라건아의 향후 신분, 새로운 계약 등에 관심이 쏠렸다. 라건아는 한국과 미국 국적이다.

라건아는 그 동안에도 외국선수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난 6년 간 태극마크를 달았던 만큼 국내선수 신분을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라건아가 35세이며, 이에 따라 국내 팀이 라건아를 외국선수로 영입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럴 경우 라건아는 다른 나라 리그로 옮길 수밖에 없고, 다른 나라 리그에서 활동하는 라건아를 계속 국가대표로 선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하지만 KBL 이사회는 라건아 신분을 외국선수로 확정했고, 이에 따라 라건아의 거취에 눈길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라건아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평균 22.0득점과 12.3리바운드를 유지하며 KCC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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