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자영업' 기재 후 정치 후원금 기부… "제가 안했다"

김인영 기자 2024. 5. 17.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판사 재직 시절 자신의 직업을 자영업으로 기재하고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것에 대해 "제가 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판사가 자영업자냐'며 정치 후원금 기부를 지적하자 "제가 한 게 아니다. 어떻게 기재됐는지 오래된 일이라 기억 못하지만 실무자가 그렇게 기재한 듯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지난 2004년 판사로 재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직업을 자영업으로 기재 후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것에 대해 "실무자가 그렇게 기재한 듯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판사 재직 시절 자신의 직업을 자영업으로 기재하고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것에 대해 "제가 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판사가 자영업자냐'며 정치 후원금 기부를 지적하자 "제가 한 게 아니다. 어떻게 기재됐는지 오래된 일이라 기억 못하지만 실무자가 그렇게 기재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법관 윤리에 어긋난다. 하면 안 된다고 들었다. 적절하지 않다"며 "많은 국민들이 웃을 거다. 적지 않은 고액을 후원하면서도 소신 없이 기억나지 않는 일을 해버리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인천지법 판사로 재직 중이던 오 후보자는 지난 2004년 3월29일 이근식 당시 열린우리당 서울 송파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300만원을 후원하면서 직업을 법관이 아닌 자영업으로 기재한 바 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