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금의환향, 대전의 아들→英 챔피언십 에이스로... 유니폼 선물 들고 내일(18일) 대전 방문

이원희 기자 2024. 5. 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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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대전을 방문한다.

대전은 배준호에게 소중한 곳이다.

특히 배준호는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모두 뛰며 대전의 감격적인 1부 승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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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배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금의환향.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대전을 방문한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배준호도 이날 경기장을 찾는다. 하프타임을 이용해 그라운드에서 대전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또 대전 팬들을 위해 친필 사인 유니폼과 친필 사인 축구화도 준비했다. 이는 경품으로 제공한다.

대전은 배준호에게 소중한 곳이다. '대전의 아들'로 불리며 유망주를 넘어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대전이 K리그2에 있었던 2022년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2022시즌 8경기에 나서 1골을 넣고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배준호는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모두 뛰며 대전의 감격적인 1부 승격을 이끌었다. K리그1에서 배준호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2023시즌 17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대전도 8년 만에 이뤄낸 승격 시즌에서 8위를 기록,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배준호는 지난 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당시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등번호 33번(배준호)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배준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U-20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U-20 대표팀을 꺾었던 '적장' 이탈리아 감독도 "배준호가 특히 뛰어났다"고 혀를 내둘렀다.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배준호는 지난 해 8월 스토크와 4년 계약을 맺고 유럽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30억 원)로 알려졌다. 대전 팬들은 K리그로 돌아오게 된다면 대전으로 돌아오라는 의미가 담긴 '열차승차권 피켓'을 배준호에게 선물했다.

배준호는 스토크로 이적한 뒤에도 곧바로 에이스로 올라섰다. 올 시즌 배준호는 챔피언십 리그 38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몰아쳤다. 덕분에 스코트는 피 말리는 잔류 경쟁에서 승리, 리그 17위(승점 56)로 시즌을 마쳤다. 강등된 22위 버밍엄시티(승점 50)와 격차가 크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스토크시티 이적 당시 배준호에게 열차왕복권을 선물한 대전 팬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배준호는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 2023~2024 스토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지난 2월과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스토크 지역 언론은 물론, 스토크 팬들도 구단 SNS에 댓글을 달며 배준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토크 에이스에 이어 챔피언십 정상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전으로 돌아오게 됐다.

한편 대전은 2승5무5패(승점 11)를 기록하고 리그 10위에 위치했다. 시즌 성적은 좋지 않지만, 직전 5경기에서 1승3무1패를 기록해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8위 인천은 3승5무4패(승점 14)를 기록 중이다.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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