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15주기 준비하다… 故장진영 부친, 딸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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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고(故) 장진영 씨의 부친이 딸 15주기 행사를 준비하다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전날 오후 2시경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고인은 먼저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사재 11억원을 출연, 고 장진영의 아호를 딴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뒤 선행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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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전날 오후 2시경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있는 ‘장진영 기념관’에 다녀오던 길에 발을 헛디뎌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먼저 세상을 떠난 딸의 뜻을 기려 사재 11억원을 출연, 고 장진영의 아호를 딴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뒤 선행을 이어왔다.
장 이사장은 빈소로 찾아온 딸의 모교(전주중앙여고) 교감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딸이 투병 중에 모교에 장학금을 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이를 시작으로 2010년 3월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뒤 장학사업을 벌였다.
2011년 5월에는 임실군 운암면 사양리에 ‘장진영 기념관’을 세우고 직접 관리했다.
장진영의 언니 장진이 씨는 “(아버지가) 올해 9월 동생의 15주기 행사를 크게 열고 싶어하셨다”며 “어제도 그 준비차 기념관에 갔다가 돌아오시는 길에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빈소는 전주시민장례문화원 특3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딸이 잠들어있는 운암면 선영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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