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폭염대책 추진…무더위쉼터 206곳으로 확대

도로 살수차 [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와 시설물 사고를 예방하고자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재난도우미, 방문간호사 등을 통해 홀몸 어르신, 장애인, 거동 불편자, 재난취약시설 거주자 등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건강관리를 돕는다.

복지관, 경로당 등에 국한됐던 무더위쉼터를 은평구립도서관 등 공공도서관과 롯데몰 은평점,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불광점 등 판매시설까지 확대 지정해 총 206곳을 운영한다.

또한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그늘막 93개와 불광천, 공원 2곳에 쿨링 포그를 각각 운영하고, 버스정류장의 스마트쉼터 11곳을 상시 가동한다.

아울러 낮 최고 기온 시간대에는 살수차를 투입해 은평로 등 주요 간선도로 6개 노선(27.8㎞)에 집중적으로 물을 뿌려 도심 열섬화를 방지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지구 온난화로 예상보다 올여름이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대비를 통해 인명피해,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과 구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 스마트쉼터 [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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