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7%로 ↑…한국 2.2%로 소폭 하향"

최윤정 2024. 5. 17.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넉 달 전보다 0.3%포인트 올려 잡았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중간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미국과 함께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대형 신흥국 상황이 나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중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2%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엔 2.4%로 예상했다가 올려…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8%
유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7%로 ↑…한국 2.2%로 소폭 하향"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넉 달 전보다 0.3%포인트 올려 잡았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중간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미국과 함께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대형 신흥국 상황이 나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제사회국은 1월 보고서에서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과 같은 수준이며,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하기 전의 3%에 비하면 낮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8%다.

세계 경제 위험 요인으로는 고금리 장기화, 부채 부담, 지정학적 긴장 지속, 세계 최빈국과 군소 도서국의 기후 위험이 꼽혔다.

[유엔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인플레이션은 세계 경제 기저에 깔린 취약성의 증상인 동시에 그 자체로도 우려 요인으로 제시됐다.

경제사회국의 샨타누 무케르지 경제분석정책 부문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다"며 "세계적으로 에너지, 식료품 가격이 최근 몇개월간 올라가고 있는데 더 걱정되는 점은 여러 선진국에서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넘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중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2%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 3.1%, 내년 3.2%로 예상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올해 지역별 성장률 전망치로 미국은 2.3%, 중국은 4.8%를 들었다. 이는 1월 전망치의 1.4%와 4.7%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1월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또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의 성장률은 3.3%로 연초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내려간다고 봤다.

mercie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