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秋 탈락에 "당원에 미안"…우원식 "갈라치기"

김지은 기자 2024. 5. 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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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우원식 의원이 승리한 데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이 불만을 표시하자, 우 의원이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반발했다.

우 의원은 17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 최고위원은 상당히 책임 있는 국회의원인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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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나선 우원식(오른쪽)·추미애 후보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꽃다발을 들고 서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우원식 의원이 승리한 데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이 불만을 표시하자, 우 의원이 "아주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반발했다.

우 의원은 17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 최고위원은 상당히 책임 있는 국회의원인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이 전날 총회 이후 페이스북에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고 적은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원의 지지가 높은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낙선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한 셈이다.

우 의원은 "당선자와 당원을 왜 분리해서 보는지 모르겠다"며 "당원과 국민들이 뽑아낸 사람들이 국회의원 당선자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당원의 뜻과 완전히 배치해서 그렇게(의장 후보 선출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늘 국회의원들은 당원들과 소통하면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또 "당원들이 저한테 무슨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고, 추미애 후보를 더 바랐던 심정도 있을 수는 있다. 그 바람이 채워지지 못했다고 당원들이 생각하실 수는 있다"면서도 "속을 들여다보면, 저도 그렇게 대충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우 의원을 뽑은 이들이 누군지 색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색출하다니요"라며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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