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38.7% 줄었다…“체질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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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318억원) 대비 38.7%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소매)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에 대한 집중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2분기에도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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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픈마켓 사업 흑자 달성…2개월 연속 흑자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11번가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318억원) 대비 38.7%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63억원에서 1712억원으로 20.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48억원에서 200억원으로 19.4% 개선됐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소매)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에 대한 집중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지난달 오픈마켓 사업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다. 4월 누적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도 흑자를 달성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버티컬 서비스(특정 품목만 판매하는 것)와 전문관을 통해 마트, 패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마케팅 운영 효율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11번가는 2분기에도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초 선보인 간편식 버티컬 ‘간편밥상’, 트렌드 패션 버티컬 ‘#오오티디’, 뷰티 구매고객 혜택 프로그램 ‘뷰티라운지’에 이어 고객의 다양한 쇼핑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로 구매 고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게임형 이벤트,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등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에도 주력한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번가의 모바일 앱 월평균 방문자 수(MAU)는 월 1300만명 이상으로 국내 쇼핑 앱 2위 수준이다. 월 평균 이용 시간도 전년 대비 91% 늘었다. 아울러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 작업에 매진하고, 3월 출시한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도 확대한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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