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와 넥슨 포함 'SGF 2024' 라인업 발표

디스플레이, 게이밍기어 등 다양한 분야의 55개 기업 참가한 SGF 2024

글로벌 게임쇼로 부상한 '2024 서머 게임 페스트(이하 2024 SGF)'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총 55개 파트너사가 공개된 가운데, 국내 게임사로 엔씨소프트, 넥슨, 아이언메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17일 서머 게임 페스트 공식 X에서 2024 SGF 라운드1 참가사를 발표했다. 삼성, 레이저, 스팀, 메타 등 게임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엔씨, 넥슨, 아이언메이스가 참가한다. 세 게임사 모두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2024 SGF에 참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는 2024년 출시 예정인 3종의 게임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6월 난투형 액션게임 '배틀크러시'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지스타 2023에서 첫 선을 보인 수집형 RPG 'BSS', 그리고 기존 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의 경우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및 지난 3월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 '마비노기 영웅전' IP 기반 액션게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액션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현재 공개된 유일한 게임인 '다크 앤 다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과의 협업으로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출시 역시 앞뒀다. 하지만 아이언메이스로 참가하는 만큼 모바일 버전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게임사로는 반다이남코, 캡콤, EA, 넷이즈. 세가, 라이엇게임즈, 유비소프트, WB 등 대형 게임사가 총출동한다. 실적 발표 및 자체 쇼케이스 등에서 연내 출시될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팰월드'의 대성공으로 일약에 스타 개발사가 된 포켓페어도 참여한다. 포켓페어는 지난 1월 KLab과 함께 신작 공동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래프트2' 개발자 데이비드 킴과 함께 신작 RTS를 개발 중인 언캡드 게임즈, '사일런트힐', '그라비티 러시', '사이렌' 등 공포 게임 거장으로 유명한 토야마 케이이치로가 설립한 포케 게임 스튜디오도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스팀, 에픽게임즈,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의 게임 플랫폼 운영사 및 메타, 디스코드, 돌비, 레이저, 삼성 게이밍 허브 등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

E3 페지 후 세계 3대 게임쇼로 자리매김한 SGF의 현위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44개 기업이 참가한 SGF 2023 보다 11개 기업이 참가한 만큼 지난해보다 풍성한 게임 출품 라인업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SGF 2024는 오는 6월 7일 LA 유튜브 시어터에서 라이브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후 홀섬 다이렉트, 라틴 아메리칸 게임즈 쇼케이스, Women-Led, Xbox 게임즈 쇼케이스, PC 게이밍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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