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 '신규간호사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한국형 '신규간호사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 개발

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이 최근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 사후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왼쪽부터) 김경희 간호행정과장, 송지혜·장윤정 임상간호교육훈련팀 간호사. 병원 제공

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충남대병원은 김경희 간호행정과장과 송지혜·장윤정 임상간호교육훈련팀 간호사가 함께 펴낸 '신규 간호사를 위한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 사후연구' 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Continuing Education in Nursing' 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Nurse Residency Program:NRP)은 신규간호사의 임상현장 적응을 지원해 높은 이직률을 감소시키고자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NRP는 신규간호사에게 평균 6개월 이상의 기간 근거기반 실무, 비판적 사고, 정서적 지지 등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프로그램이다.

국외에서는 이를 적용, 신규간호사의 이직률 감소와 함께 간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는 NRP 도입 초기 단계로,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프로그램에 따른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한국형 NRP을 직접 개발한 뒤 6개월간 신규간호사에게 적용했다. 분석 결과 NPR을 통해 신규간호사의 이직률, 이직의도 감소와 업무수행능력, 조직사회화, 직무만족도가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NRP가 국내 신규간호사의 실무 적응에 기여한다는 점을 증명해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NRP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간호부에 감사드리고, NRP의 효과를 연구 결과로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임상에서 근무하는 신규간호사와 경력간호사 모두의 실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