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예방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5.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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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지난 2014년 개소한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프로젝트를 후원했던 인연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만났던 경험을 전하며 한-캄보디아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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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 출처 = 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지난 2014년 개소한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프로젝트를 후원했던 인연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만났던 경험을 전하며 한-캄보디아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정 회장은 현재 대우건설이 검토하고 있는 캄보디아 현지 진출에 대한 지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글로벌 메이저 건설사 중 하나로 베트남 하노이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사업 성공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신도시 및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본 유치로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넷 총리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캄 우정의 다리 사업에 대우건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에 체결된 월드브릿지그룹과의 업무협력(MOU)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캄보디아는 신재생 발전, 수처리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주거부동산 외 산업단지, 물류허브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캄보디아 정부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전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캄-한 비즈니스포럼에서 백정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 캄보디아 현지 진출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캄보디아 월드브릿지그룹 리씨 시어 회장과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중앙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날 포럼에서 대우건설은 캄보디아 현지기업인 월드브릿지그룹과 캄보디아 현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캄보디아 산업단지 및 부동산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물류단지와 부동산 부지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협업할 방침이다.

월드브릿지 그룹은 1992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으로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동남아시안게임 선수촌 단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에도 리씨 시어 월드브릿지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는 만큼 이 같은 활동이 이번 MOU 체결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올해 초 단순시공만으로는 이윤 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해외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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