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 단속’ 시사…“안철수 등과 대화할 예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당내 이탈표 단속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시 당내 이탈표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 "의원들 전체가 당론을 지키는 것에 현재는 큰 틀의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등이 재표결시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시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권력구조 개편 개헌 주장엔 “22대 개원 후 입장 정할 것”
우원식 의장 후보에 “존경하는 선배…협치 가교 기대”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당내 이탈표 단속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재표결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힘 의원을 일일이 만나 설득하겠다는 것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시 당내 이탈표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 “의원들 전체가 당론을 지키는 것에 현재는 큰 틀의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의원들은 우리 당 기본 입장에 변화 없이 함께 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재표결 찬성 입장을)이야기한 분들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대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등이 재표결시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시사했다.
추 원내대표는 4년 중임제 등 야권의 ‘권력구조 개편’ 개헌 주장에 대해선 “국가 거버넌스 관련 문제는 여러 논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 의원들의 말씀을 들어가면서 22대 국회 개원 후에 입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제한하려는 목적의 개헌에는 명확히 선을 그은 상태다. 그는 전날 “대통령 거부권은 삼권분립 원칙의 핵심 중 핵심"이라며 "거부권을 제한한다는 것은 헌법을 부정하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에 대해 “국회에서 여야 간 갈등·투쟁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가 이뤄지도록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 의원과 상임위에서 함께 활동했고, (제가)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우 의원은) 예결위원장으로서 함께 국정을 고민한 인연이 있는 등 평소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 의원이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회는 산적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진영보다 민생이고, 여야보다 민생”이라며 “국회는 국민의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ic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리기사' 부른 김호중 "음주 안했다" 또 부인…'휘청' 영상엔 "주관적 보도 유감"
- 먼저 간 딸 보고 온 날…'국화꽃향기' 故 장진영 부친 장길남 씨 별세
- “SON, 일부러 안 넣었냐” 억지주장까지…손흥민 “나도 인간인데” 사과했다
- 민희진 방어 통할까...하이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심문
- 결혼식 앞둔 마동석 "예정화,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지켜줘 감사"
- “아! 이럴 줄 몰랐다” 김호중 믿고 75억 투자했는데…카카오엔터 ‘화들짝’
- “누구보다 열심히 산 형” 배우 전승재, 촬영중 뇌출혈…3개월째 의식불명
-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조민, 구독자에 파혼 언급 무슨일?
- 장윤정이 120억에 판 나인원한남…30대 매수자 전액 현금으로 샀다
- '천만요정' 오달수 “거제에서 지낸 3년, 충전의 시간이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