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초저온 전자현미경, 연구자 선호도 3년 연속 1위

김양수 기자 2024. 5. 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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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의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이 연구자들로부터 가장 선호하는 연구장비로 선정됐다.

17일 IBS에 따르면 '한국 Cryo-EM 이용자 협의회(KOCUA)'로부터 Cryo-EM이 3년 연속 국내 연구진이 활용을 선호하는 장비 1위에 뽑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IBS를 비롯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산대 등 9개 기관에서만 Cryo-EM 기술을 활용한 전문 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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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기초과학 경쟁력 제고
출범 4년차 IBS 리서치솔루션센터, 세계적 성과 지속
[대전=뉴시스] 한국 Cryo-EM 이용자협의회 선호도 조사 결과. 국내 연구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Cryo-EM 보유기관 선호도 조사 결과 IBS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사진=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이 연구자들로부터 가장 선호하는 연구장비로 선정됐다.

17일 IBS에 따르면 '한국 Cryo-EM 이용자 협의회(KOCUA)'로부터 Cryo-EM이 3년 연속 국내 연구진이 활용을 선호하는 장비 1위에 뽑혔다.

Cryo-EM은 용액에 담긴 생체시료를 영하 200℃에 가까운 초저온 상태로 동결시켜 정밀관찰하는 전자현미경이다. 빛이 광원인 일반 광학현미경에 비해 수천 배 이상의 높은 해상도를 가지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단백질은 물론 바이러스 등 생체분자의 3차원 구조를 원자수준에서 규명할 수 있다.

생화학 연구 패러다임을 바꾼 공로로 Cryo-EM을 개발한 연구자들에게 2017년 노벨 화학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IBS를 비롯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산대 등 9개 기관에서만 Cryo-EM 기술을 활용한 전문 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BS는 급증하는 Cryo-EM 이용수요에 맞춰 효율적인 기기활용을 위해 가속전압 300㎸ 고해상도 장비와 200㎸의 저해상도 장비를 도입하고 '리서치솔루션센터'를 출범시켜 전문적인 연구장비 공동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S 리서치솔루션센터 이미징분석자원 시설에는 Cryo-EM을 비롯해 고성능 현미경 9대와 유세포분석기 등이 있다. 올해는 형광현미경과 유세포분석기를 결합한 첨단 복합플랫폼인 '이미징유세포분석시스템(Imaging Flow Cytometry)'을 도입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출범한 IBS 리서치솔루션센터는 이미징분석자원, 초고성능컴퓨팅자원, 실험동물자원 등 3개 연구시설이 들어서있다.

출범 이후 3년간 리서치솔루션센터의 장비를 활용한 100여 편의 논문이 사이언스(Science)와 네이처(Nature)를 비롯한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기초과학 생태계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도영 원장은 "리서치솔루션센터는 기초과학 핵심 인프라 구축 및 국가연구 거점화를 위해 IBS가 구축한 대규모 연구시설"이라며 "향후 내·외부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대형 연구시설장비를 점진적으로 추가 구축해 국내외 기초과학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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