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여름…정부, 침수 대비 전국 배수펌프장 전수점검

박우영 기자 2024.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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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철 침수 사고에 대비해 전국 배수펌프장을 전수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배수펌프장 2459곳(시·군·구 소관 1403개소, 농어촌공사 소관 1056개소)을 전수점검했다고 밝혔다.

29~30일에는 전국 배수펌프장에서 '호우 특보 발효'와 '유수지 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상황을 가정한 가동훈련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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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펌프장 2459곳…가동훈련도 실시
수해로 고장난 배수펌프가 쌓여있는 모습.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정부가 여름철 침수 사고에 대비해 전국 배수펌프장을 전수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배수펌프장 2459곳(시·군·구 소관 1403개소, 농어촌공사 소관 1056개소)을 전수점검했다고 밝혔다.

배수펌프장은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인근의 하천, 강 등으로 강제적으로 배수하기 위한 시설이다. 저지대 도심지 침수예방에 있어 핵심 설비다. 특히 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은 자연적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탓에 배수펌프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대규모 침수 우려가 있다.

행안부는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본격적인 우기 전인 이 달 말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29~30일에는 전국 배수펌프장에서 '호우 특보 발효'와 '유수지 수위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상황을 가정한 가동훈련도 실시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점검 활동의 일환으로 이날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충남 부여군 왕포 배수펌프장 현장을 방문해 왕포 배수펌프장의 비상운영계획, 유수지 관리 상태, 수문·제진기 등 설비 작동상태를 비롯한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또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점검으로 침수 피해를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이례적인 집중호우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원활한 배수펌프 가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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