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요양시설 노인학대 현장 점검…인권지킴이 파견

박대로 기자 2024.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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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노인의료복지시설 입소자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해 인권지킴이 6명을 위촉하고 강남구 관할 11개 시설을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는 노인복지법 제51조에 따른 명예지도원으로 시설을 직접 방문해 인권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지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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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공립에서 사립 시설까지 활동 범위 확대
[서울=뉴시스]강남구 인권지킴이 전문가 교육. 2024.05.17.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노인의료복지시설 입소자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해 인권지킴이 6명을 위촉하고 강남구 관할 11개 시설을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인의료복지시설 인권지킴이는 노인복지법 제51조에 따른 명예지도원으로 시설을 직접 방문해 인권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지를 점검한다.

구는 지난해까지 구·공립 시설 5개소에 인권지킴이를 파견했고 올해부터 사립 시설까지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구는 지난 3월29일 사회복지시설·건강보험공단 종사자와 지역주민 대표로 구성된 인권지킴이 6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시설 파견에 앞서 서울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소속 전문 강사로부터 노인 인권과 노인 학대 예방 교육을 받았다.

인권지킴이는 2인 1조로 분기별 5~6개 시설을 직접 방문한다. 입소자와 종사자를 모두 면담하고 환경과 서비스 측면에서 취약한 부분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점검 사항은 의복 교체 시 스크린·칸막이 설치 여부, 간병 서비스를 받으면서 폭행, 욕설, 위협 등이 없었는지 여부, 노인학대나 폭력 등에 대한 대응 지침이 비치됐는지 여부 등 23가지 사항을 점검한다.

구는 점검 결과를 확인하고 지적 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노인요양시설 관계자는 "처음으로 이런 면담을 해보니 인권 보호를 위한 환경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애로사항 조언도 구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학대와 인권 침해 문제는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문제가 됐다"며 "앞으로 노인 요양 시설이 더 늘어날 것에 대응해 인권 침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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