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에 경유 없어' 식약처 최종 확인…완벽한 제품 노력"

주동일 기자 2024. 5. 17.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슷한 시기 한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서 혼탁이 발생했지만, 젖산균이 단백질·탄수화물과 결합해 응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필라이트 후레쉬 일부 제품에 혼탁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 대해서는 당사가 사과문에 발표한 내용과 같이 젖산균이 탄수화물, 단백질과 결합해 응고물이 생성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소주 이취, 제조 중 혼입 가능성 적어"
"필라이트 후레쉬 혼탁, 젖산균 응고…비병원성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필라이트가 진열돼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캔(355㎖) 제품에 이취 및 혼탁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공장의 생산라인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2024.05.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참이슬 후레쉬 등 일부 소주 제품에서 이취(경유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하이트진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조사를 받았지만,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됐을 가능성은 적다는 최종 확인 결과가 나왔다

비슷한 시기 한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서 혼탁이 발생했지만, 젖산균이 단백질·탄수화물과 결합해 응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이트진로 측은 "전 공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이다.

17일 하이트진로는 최근 발생한 일부 소주 제품의 이취에 대해 "(식약처가) 소주 제품의 석유취와 관련해서는 제조과정을 전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제조 과정에서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가 참이슬 후레쉬의 이취(경유) 발생 원인을 조사한 결과, 경유 등 다른 물질이 제조 과정 중에 혼입됐을 개연성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된 제품을 수거해 경유 성분을 검사한 결과 제품 내용물에서는 경유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제품 겉면에서만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

필라이트 후레쉬 일부 제품에 혼탁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 대해서는 당사가 사과문에 발표한 내용과 같이 젖산균이 탄수화물, 단백질과 결합해 응고물이 생성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당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 공정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완벽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커뮤니티에선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 중 일부에서 석유취가 난다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전문가들은 소주병과 뚜껑 재질 차이로 완전한 밀봉이 어려워 외부 경유 성분이 기화해 뚜껑 틈새로 미량 유입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소주 제품은 경유, 석유 등 휘발성이 강한 물질과 함께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비슷한 시기 필라이트 후레쉬에 혼탁이 발생했다는 커뮤니티 글도 올라왔다.

식약처는 현장조사 결과 필라이트 후레쉬를 용기(캔)에 넣어 밀봉하는 주입기에 대한 세척·소독 관리가 미흡한 것을 판단했다.

주입기가 젖산균에 오염됐고, 젖산균이 제품에 이행되면서 유통과정 중 탄수하물, 탄백질과 결합해 제품 내 응고물이 생성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젖산균은 위생지표균, 식중독균이 아닌 비병원성균으로 혼탁, 응고물 생성 등 주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날짜의 제품들에 대해 출고 정지에 더해 기 출고된 제품의 회수를 적극 시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