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국가가 인정한 지도력…반려동물 행동지도사

2024. 5. 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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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반려동물과 관련한 직업에 관심이 있었다면 귀가 솔깃할 뉴스가 있다.

정부가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 자격을 도입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

그간 반려동물과 관련한 국가 자격은 '동물보건사'가 유일했다.

그간 반려동물 행동지도 관련 자격증은 민간에서 부여했는데 개인이나 단체가 발행하는 자격증이 100여 종에 이르면서, 전문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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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반려동물과 관련한 직업에 관심이 있었다면 귀가 솔깃할 뉴스가 있다. 정부가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 자격을 도입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반기에 치러질 제1차 시험을 준비 중이다.

(사진 언스플래시)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란 반려동물의 행동을 분석·평가하고 훈련하는 일, 반려동물 소유자를 교육하는 일 등에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그간 반려동물과 관련한 국가 자격은 ‘동물보건사’가 유일했다. 동물병원의 간호사 격인 동물보건사는 2021년부터 국가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행동지도사’는 두 번째 국가 자격증이다. 그간 반려동물 행동지도 관련 자격증은 민간에서 부여했는데 개인이나 단체가 발행하는 자격증이 100여 종에 이르면서, 전문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져 왔다. 이런 지적에 자격증을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국가 자격 시험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사진 언스플래시)
등급은 1급과 2급으로 두 가지다. 각 급수 모두 필기 시험과 실기 시험을 치러야 하며, 응시 자격은 2급은 만 18세 이상이며, 1급은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일했거나 또는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쌓은 사람에 한한다.
△1차 필기 시험은 1급과 2급 동일하게 반려동물 행동학, 반려동물 관리학, 반려동물 훈련학, 직업 윤리 및 법률, 보호자 상담 및 교육 등 5개 과목으로 치러진다. 2급은 과목별 40점 이상&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일 때, 1급은 각 과목 40점 이상&전 과목 평균 80점 이상이어야 합격이다.
△2차 실기 시험은 응시자 본인이나 직계 가족 소유의 반려견과 함께 지정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반려견의 크기나 견종에 제한은 없지만 해당 등급 시험에 합격한 이력이 없어야 하고, 응시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훈련 받은 반려견 역시 응시 자격이 없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2급 자격 시험만 치르고, 1급은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중에 홈페이지를 개설해 시험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과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 가지 과제가 남기는 했다. 국가 자격증이라고는 해도 ‘자격증’일 뿐 ‘면허증’은 아니어서, 훈련사로 일하는 데 필수 요건은 아니며 채용 때 우대받는 정도라는 점이다. 국가 자격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문성과 기술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가 뒤따를 필요가 있다.
[ 이경혜(프리랜서, 댕댕이 수리 맘) 사진 언스플래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30호(24.5.2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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