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의 복귀 움직임…빅5 병원 10명 중 7명 계약했다

정윤경 기자 2024. 5. 17.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수를 도우며 세부 전문분야를 수련하는 전임의 계약률이 서울시내 대형병원인 '빅5'에서 70%를 넘어섰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지난 13일 기준 70.1%를 기록했다.

빅5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2월29일 33.9%에 그쳤다.

100개 주요 수련병원 계약률은 지난 14일 기준, 67.3%(2786명 중 1876명)로 빅5보다는 조금 낮지만 70%에 가까워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빅5 병원 전임의 계약률 70.1% 기록…전공의 집단 사직한 2월 말은 33.9%

(시사저널=정윤경 기자)

5월10일 오후 서울 한 대형병원에 신입 전공의를 모집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교수를 도우며 세부 전문분야를 수련하는 전임의 계약률이 서울시내 대형병원인 '빅5'에서 70%를 넘어섰다. 한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30%대까지 떨어졌던 계약률이 대폭 오른 모양새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지난 13일 기준 70.1%를 기록했다. 전임의 계약률은 이번 의정 갈등 상황에서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계약 대상자 1212명 중 850명이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의는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병원에서 연구하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다. 통상 펠로나 임상강사로 불린다. 주로 1년 단위로 병원과 계약을 맺고, 병원들은 정원을 정해 전임의 수를 관리한다.

빅5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2월29일 33.9%에 그쳤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전공의 집단 사직에 전임의가 동참하면서다. 이후 계약률이 조금씩 높아져 2배 이상까지 늘었다.

100개 주요 수련병원 계약률은 지난 14일 기준, 67.3%(2786명 중 1876명)로 빅5보다는 조금 낮지만 70%에 가까워지고 있다.

계약률이 높아진 데는 공보의가 소집해제되고 군의관이 전역하면서 전임의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어나서다. 이에 더해 병원을 떠났던 전임의들의 복귀 움직임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에 전공의 복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복귀한 전공의는 30여 명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