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이전' 갈등 대전시-소진공…봉합 국면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4. 5.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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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 이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던 대전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접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대전시 측은 또 소진공의 세종 이전 우려에 대해 대전 잔류 방침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원도심에 적합한 공간이나 좋은 부지가 있으면 향후 이전 후보지로 생각할 수 있다"며 "대전시에서 좋은 조건을 제안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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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성 기자


사옥 이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던 대전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접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한국철도공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계약이 돼서 (이전을 해야된다면) 대전시가 확실한 대안을 중구에 마련하고, 다시 되돌아가겠다는 약속을 한다면 그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진공은 오는 6월 대전 유성구로 이전 계획을 밝혔는데, 향후 원도심으로 복귀할 것을 약속해달라는 것이다.

이는 '절대 이전 불가'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대전시에서 소진공 측에 타협점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측은 또 소진공의 세종 이전 우려에 대해 대전 잔류 방침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소진공 측도 원도심으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 문을 열어놓은 상태다.

소진공 관계자는 "원도심에 적합한 공간이나 좋은 부지가 있으면 향후 이전 후보지로 생각할 수 있다"며 "대전시에서 좋은 조건을 제안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당부드리고 싶다. 대전 잔류는 명확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두 기관은 원도심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도 했다.

대전시 측은 "소진공이 원도심 이탈에 대한 보완책으로 시와 지역발전 정책사업을 발굴하면 좋겠다"며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반 성장하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소진공 관계자도 "원도심 활성화는 소진공의 업무"라면서 "필요하다면 대전시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소진공 측은 직원 근무환경과 안전문제 등 고려해 오는 6월까지 대전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콜센터에 입주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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