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보다 양배추 60%↑, 돼지고기 11%↑…5월 생활물가는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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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보다 양배추는 60%, 돼지고기는 11% 가격(전국 평균)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가 국민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농·축·수산·가공식품 및 생활용품류 주요 326개 품목을 선정해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기온 상승으로 고추류, 파프리카 등의 과채류 시세가 대폭 하락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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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보다 양배추는 60%, 돼지고기는 11% 가격(전국 평균)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가 국민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농·축·수산·가공식품 및 생활용품류 주요 326개 품목을 선정해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협회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5월 생활물가는 농산류가 전월 대비 내리면서 전월 대비 0.9% 하락했지만 양배추, 돼지고기 등 일부 품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농산류는 전월 대비 3.4% 내렸다. 기온 상승으로 고추류, 파프리카 등의 과채류 시세가 대폭 하락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추, 파프리카, 애호박 등을 포함한 과채류는 전월 대비 약 25%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류는 산지 기상 호조에 출하량 증가, 시장 내 풍부한 물량 등으로 풋고추와 청양고추가 전월 대비 각각 약 40%, 21%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양배추는 겨울 저장 물량 출하 감소, 시설 햇품 출하량 감소, 노지 정식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 무 또한 저장물량 소진에 따라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오름세에 거래됐다. 봄 무 반입 전까지는 물량 부족으로 인한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또 과일류 중에서는 딸기는 출하 종료로 인해 상품성이 하락하고 참외 수박 등 여름 제철 과일 반입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월 대비 약 17%하락한 반면, 배는 공급물량 부족으로 오름세를 지속하며 전월 대비 약 13% 강세를 보였다.
축산류는 0.1% 상승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생산량 감소에도 소비침체 영향으로 가격 약세가 이어졌으나 5월 들어 연휴가 이어지고 행락 수요가 증가 하면서 삼겹살과 앞다리살이 전월 대비 각각 0.3%, 1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류는 전월 대비 0.6% 하락한 가운데, 고등어는 금어기로 공급량이 부족해 해동 고등어 기준, 전월 대비 약 2% 오른 시세에 거래됐다. 전복은 비수요 계절인 여름철이 다가오며 소비 감소로 전월 대비 약 6% 하락한 시세에 판매됐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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