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약 2만원 싸진다…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5. 17.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5개월 만에 한 단계 내려간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6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8200∼14만4100원이 될 전망이다.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1만2100원(편도 기준)으로 동결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6월 유류할증료, 1만8200∼14만4100원 전망
이달 4∼10일 세계 항공유 평균 가격, 한 달전比 6.5%↓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6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8200∼14만4100원이 될 전망이다. ⓒ 연합뉴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5개월 만에 한 단계 내려간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6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1만8200∼14만4100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이달 기준 2만1000∼16만1000원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액수다. 아시아나항공은 편도 기준 2만3000∼12만5800원에서 2만600∼11만4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류할증료는 국토교통부의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항공사가 자체적 조정을 거쳐 달마다 책정한다.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한다.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6월 유류할증료의 기준 시점인 4월16일부터 5월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32.89센트를 기록하며 9단계에 속했다. 유류할증료 단계는 올해 1월 10단계로 조정된 데 이어 5개월 만에 1단계 하락했다.

이번 유류할증료 하락은 싱가포르 항공유 등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일부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에너지 및 원자재 정보제공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 4∼10일 세계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40.83센트로 한 달 전보다 6.5% 떨어졌다.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1만2100원(편도 기준)으로 동결된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일괄적으로 같은 가격을 적용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