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빌리지, 카페24와 '맞손'…유튜브 내 판매 채널 강화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슈톨렌(주로 독일에서,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먹는 원통형 케이크) 쿠키를 주문해 먹어봤는데, '연말의 맛'그 자체네요. 시기에 맞게 판매하셔서 딱 좋았어요. 명절마다 어울리는 빵 팔아주시면 제가 다 살게요"

디저트 전문 크리에이터 '뽀니' [사진=카페24]

유튜버 '뽀니'는 빵이나 과자 같은 디저트 맛집에 직접 방문해 맛있게 먹고 리뷰하는 디저트 전문 크리에이터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소비자에게 차별화한 쇼핑 경험 제공과 제품, 콘텐츠 제작 시 압구정 유명 베이커리인 '이웃집 통통이'와 대량 생산 시설을 갖춘 '브레밀' 베이커리와 협업해 전문성을 한층 높인 덕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카페24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유튜브 콘텐츠와 채널 내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일주일 기간 동안 미리 상품을 판매해 휴일 전 미리 배송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염진호 비디오빌리지 대표는 "크리에이터와 신뢰 관계를 형성한 소비자는 추천 상품을 믿고 사는 경향이 강하다"며 "팬의 소중한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브랜드의 전문성 등 많은 부분을 꼼꼼히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디오빌리지는 크리에이터 협업 팀을 신설하고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IP)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숍빙’ 자사몰과 각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채널을 연동해 상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유튜브 채널과 콘텐츠 내에 협업 상품을 노출하면서,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숍빙 쇼핑몰을 방문하고, 상품 구매를 진행할 수 있어 사업 효율성과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난번 뽀니와의 협업 때 효과를 봤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기능을 활용하면 구독자들이 손쉽게 구매를 할 수 있어 매출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염 대표는 “앞으로도 콘텐츠 커머스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본다”며 “비디오빌리지는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좋은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전하면서, 크리에이터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