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사장님이 되고 싶은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홍우표 2024. 5. 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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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향긋합니다.

여기 바리스타가 되는 꿈, 어엿한 카페 사장이 되는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취미로서 바리스타가 아닌 직업으로서 바리스타, 더 나아가 카페사장이 꿈이라면 현실은 향긋한 커피향과 많이 다릅니다.

허 대표는 그렇게 지난해 3월부터 매주 일요일 카페사장이 꿈인 청소년들에게 카페를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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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뉴스다!>

바리스타가 갓뽑아 내온 커피 한잔!

생각만 해도 향긋합니다.

여기 바리스타가 되는 꿈, 어엿한 카페 사장이 되는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그럼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요?

그렇죠,

일단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야겠군요.

돈을 내고 전문교육을 받을 수도 있고 동아리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어깨너머로 시작해 차차 세부 과정으로 옮겨 갈 수도 있겠습니다.

뭐, 열정만 있다면 무료 진료교육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취미로서 바리스타가 아닌 직업으로서 바리스타, 더 나아가 카페사장이 꿈이라면 현실은 향긋한 커피향과 많이 다릅니다.

바리스타 동아리에서 만난 9명의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들의 꿈은 카페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커피추출 등 카페 음료 제조 방법 등 바리스타 교육을 전수한 분은 청주에서 ‘미각’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허동욱 대표입니다.

제가 “어떻게 만났냐?” 여쭤 봤더니 “청소년들 가운데 이런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진료교육과정 또는 자신이 자체적으로 만든 바리스타 교육과정에서 만났다.”하더군요.

이들은 또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청원 청소년문화의집 바리스타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 그렇게 인연이 됐고 시간이 흘러 바리스타 교육도 끝이 났습니다.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될까요?

카페운영체험을 해야겠죠.

대개 이 과정에서 이런 꿈을 가진 청소년의 카페운영체험이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허동욱 대표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자신이 직업군인(장교)의 길을 접고 카페 창업에 뛰어들었을 당시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던 경험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와 카페 사장의 마인드는 다르다”는 것이죠.

“그럼, 너희들이 한 번 직접 카페를 운영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바리스타 교육생 청소년들이 허 대표의 진정한 수제자로 거듭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허 대표는 그렇게 지난해 3월부터 매주 일요일 카페사장이 꿈인 청소년들에게 카페를 내줬습니다.

평일에는 ‘미각’이지만 일요일에는 ‘다원’이라는 카페가 탄생한 것입니다.

모두가 원하는 카페를 만들겠다는 뜻에서 ‘다원’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9명의 청소년들이 돌아가며 사장마인드로 근무를 하고 별도의 메뉴판을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딸기 바바나라떼 같은 자체 매뉴도 개발하면서 실전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재료비와 인건비를 빼고 남는 수익금은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니까 더욱 보람이 있습니다.

‘다원’ 최무진 2대 회장은 “실제 카페 운영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손님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나중에 창업과 운영과정에서 도움이 크게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허 대표와 아이들이 생각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카페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조금씩조금씩 실현돼 가고 있는 것입니다.

매장 안에 제로 웨이스트 소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 청소년들이 어엿한 카페사장님이 되는 것을 보고 싶군요.

다원카페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추신: 청주시에는 청소년과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청년정책담당관’이 시장 직속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물심양면의 지원이 부족하다며 미안한 마음인 데 다원카페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실현해 가는 것이 너무 예쁘다며 “일상이 뉴스다” 코너에 꼭 소개하고 싶다는 바람이 전해졌습니다. 일요일인 데 쉬지 않고 직접 카페를 찾아 이들의 동영상과 사진을 찍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청년정책담당관실 권은희 청소년팀장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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