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에 '훈련 교관' 파병 검토‥미·러 직접충돌 우려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5.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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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우크라이나 군대의 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최근 몇 주간 러시아의 거센 공격에 심각한 위기를 느낀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나토 측에 자국의 신병들을 최전선에 신속히 배치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다만 이런 훈련 지원 파병이 미국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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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우크라이나 군대의 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은 나토 회의 참석을 위한 브뤼셀행 출국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훈련 교관의 배치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면 결국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브라운 합참의장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파병에 선을 그은 미국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들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나아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간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경제적 지원은 제공하면서도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 자칫 더 큰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해 파병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미군의 이 같은 방침은 기존 훈련 지원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군은 미국과 폴란드·독일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모아 훈련을 해왔는데, 군대가 오가는 시간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몇 주간 러시아의 거센 공격에 심각한 위기를 느낀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나토 측에 자국의 신병들을 최전선에 신속히 배치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입니다.

미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자체 훈련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올여름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의 공격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더 낫고 신속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다만 이런 훈련 지원 파병이 미국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백악관은 훈련 교관을 포함한 미군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단호히 밝혀왔으며, 이날도 미 행정부 관계자가 이 같은 입장을 반복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9913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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