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열풍 이정도였나…삼양식품 어닝 서프라이즈 상한가

조슬기 기자 2024. 5. 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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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선풍적인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초반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주가는 오전 9시 53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9.99% 급등한 44만6천500원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2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달 초 20만 원대까지 치솟았고 한 달 보름여 만에 또 다시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앞서 삼양식품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3천857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5% 급증한 801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해외 매출이 1년 전보다 83% 상승한 2천889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에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 입점 가속화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삼양아메리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9.8% 증가한 5천65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모두 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94% 성장하는 등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와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 제품 다변화가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증권가도 삼양식품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나섰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100%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DS투자증권도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92%로 상향하면서 사실상 두 배 가격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신고가를 이미 경신했지만 가파른 실적 전망치의 상향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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