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준석 “홍준표, 한동훈 저격 이유? 천명 가까운 보수인사 저인망식 수사 이력”

MBC라디오 2024. 5. 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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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대 나오면 안 돼! 명분 없어
-비대위 못했는데 대표는 잘할까?
-김건희 여사, 특검 본인에 의해 파생됐음 아셨으면...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말 없어...국민들 이해하기 어려워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진행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여쭤보고 싶은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나올 거라고 전망하시고 그 다음에 나온다면 그게 적절한 것이라고 평가하는지가 궁금한데요.

◎ 이준석 > 전 나오면 안 된다 보고요.

◎ 진행자 > 왜요?

◎ 이준석 > 사실 명분이 없잖아요. 결국에는 우리가 예를 들어 한 번 전투를 진 패장이 다시 선거에 등장해가지고 휴지기간 없이 그렇게 선거를 지휘하던 사람이 다시 당의 혁신을 꾀한다? 이게 사실 논리적으로 듣기에도 이상한 얘기거든요.

◎ 진행자 > 근데 당원과 지지자들의 부름을 받아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면,

◎ 이준석 >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원래 가장 정당의 대표할 수 있는 사람 중에 가장 힘이 센 사람이 총선 직전 비대위원장입니다. 왜냐, 비대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우선 최고위가 아니라 비대위는요, 내가 비대위원을 다 뽑기 때문에 그냥 내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어요. 독재관 같은 겁니다. 거기에 더해서 총선 직전이니까 정말 공천권을 바탕으로 해서 개미 한 마리까지 내 말 듣게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 막강한 권한을 가질 때 당 지지율 올리고 혁신하는데 실패했는데 지금은 또 거꾸로 뭐냐하면요, 지금 선출되는 당대표는 선거도 없어요 2년 동안. 그러다 보니까 가장 흐물흐물한, 가장 아무도 말 안 듣는 대표인데 거기다 최고위원은 또 신나게 또 개성 있는 분들 선출되겠죠.

◎ 진행자 > 그래요?

◎ 이준석 > 저 보세요. 저 대표할 때 제 최고위원 명단 한번 말씀드릴까요? 김재원, 조수진, 배현진, 정미경 이랬거든요. 정말 개성 강한 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원래 최고위가 더 힘들어요, 대표가. 근데 지금 그걸 한동훈 위원장이 하겠다? 모르죠. 갑자기 비대위는 못하셨는데 대표는 잘하실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최근에 홍준표 시장하고 혹시 대화 나눠보신 적 있으세요? 전화 통화로라도.

◎ 이준석 > 제가 며칠 전에 대구에 파워풀 대구 축제하는데 가 가지고 홍 시장님 뵙고 왔습니다.

◎ 진행자 > 어제도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서 “총선 말아먹은 애”라는 아주 격한 표현까지 썼던데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해서 이렇게 일관되게 저격하는 이유가 뭘까요?

◎ 진행자 > 홍 시장님이 사실 한동훈 위원장에게 불편하게 생각한 지점 중에 그게 하나 있더라고요. 결국 본인이 대표를 할 때 그때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자유한국당 굉장히 어려울 때 아니었습니까? 근데 그때 홍 시장님이 체감하기로는 본인 주변의 인사들과 그리고 또 보수 전반의 인사, 이제 홍 시장님이 체감하기로는 본인 주변의 인사들과 그리고 또 보수 전반의 인사를 거의 천 명 가까이 저인망식 수사를 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이건 예를 들어서 공개되지 않은 수사까지를 포함하는 겁니까?

◎ 이준석 > 제가 그건 알 수가 없죠. 그런데 저는 만약에 그러면은 여기 참고인도 있고 다 있겠죠. 근데 저는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홍 시장이 그 당시에 당대표로 하던 시점이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 다음에 보세요. 지금 예전에 한동훈 위원장이 그런 수사를 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조선제일검 이런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 양승태 대법원장에 대해가지고 46가지 혐의로 기소하고 그게 다 무죄 나고 이런 것들은 실제 사법체계가 또 비판받는 부분도 있겠지만 조금 과한 수사였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 진행자 > 그러면 한마디로 얘기하면 홍준표 시장은 한동훈 위원장 보기를 믿을 수 없는 사람, 이렇게 본다라는 거죠?

◎ 이준석 > 홍 시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보수의 본류고, 항상 당이 어려울 때도 난 지켜왔다. 근데 오히려 그걸 무너뜨리려고 했던 사람들이 누구냐. 근데 저는 이 주장이 가끔은 애매한 게 이 주장의 연장선에는 그러면 한동훈-윤석열 조인데 이게.

◎ 진행자 > 윤석일 대통령도 있잖아요.

◎ 이준석 >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홍 시장님은 그런 부분이 불편했던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그런 것 때문에 이어지는 게 아닌가라는 추측만 저는 할 뿐입니다.

◎ 진행자 > 근데 윤석열 대통령은 속칭 쉴드 많이 치지 않았습니까? 홍준표 시장이.

◎ 이준석 > 대통령이 되면서 보수 진영인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해요.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없는 그런 상태의 국민의힘에 와서 대선을 이긴 것은 성과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다르게 보는 부분이 있는 거고

◎ 진행자 > 기여한 바는 있다?

◎ 이준석 > 다만 근데 한동훈 위원장은 비슷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총선을 졌다. 그래서 평가가 박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이 재개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이준석 > 저는 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이준석 > 사실 김건희 여사가 대중적으로 비호감도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이런 것도 사실이지만 저는 김건희 여사가 사실 지금 문제되는 건들, 특검이나 이런 건들이 본인에 의해서 파생된 건이라는 걸 아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영부인에게 아무 행동도 하지 마라고 하는 것도 또 부적절하다고 보고, 그래서 봉사라든지 아니면 또 외교에 있어가지고 영부인이 해야 될 역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잘 하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최소한 대통령실에서 공개 활동 재개에 대해서 설명이나 대국민 입장은 나와야 된다라는 생각은 안 하십니까?

◎ 이준석 > 전 그것도 의아한 게요. 활동 중단할 때도 설명이, 오히려 그게 필요했다고 보거든요. 그래야 예를 들어 휴지기의 가치가 더 있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 영부인께서 제가 최근에 제 행동으로 불편함을 끼쳐드렸기 때문에 제가 어느 정도는 자숙하겠다 이랬으면 그게 의미가 있는 건데 지금은 들어갈 때도 말이 없고 나올 때도 말이 없고 이거는 제 생각엔 그냥

◎ 진행자 > 일관된 겁니까?

◎ 이준석 > 맥락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이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제 22대 국회의원이 되시는데 민주당 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이 선출이 됐는데 짧게 평을 해주신다면?

◎ 이준석 > 저희 노원에서 정치하면서 우원식 의원님 자주 뵈었었는데,

◎ 진행자 > 그렇네요.

◎ 이준석 > 하여튼 제 고향 노원, 국회의장을 두 명을 배출한 곳은 아마 거기가 유일할 겁니다. 앞에 임채정 국회의장이 노원에서 하셨거든요. 사실 지금 우원식 의원님도 그렇고 김성환 의원님도 그렇고 다 사실 임채정 의장님의 영향을 받은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노원에 경사 났습니다.

◎ 진행자 > 지역구는 화성이시죠?

◎ 이준석 > 저는 화성을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야기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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