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핵융합연, 태국과 의료용 대마 공동연구 추진

최상국 2024. 5. 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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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태국 연구진과 함께 의료용 대마를 비롯한 바이오 소재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공동연구의 핵심 소재는 태국의 대마로, 원자력연의 양성자가속기 기술과 핵융합연의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대마 품종을 개량하고 기능성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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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태국 연구진과 함께 의료용 대마를 비롯한 바이오 소재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두 기관은 지난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태국 치앙마이대학교와 '농업 및 바이오 응용 분야에 대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용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소장, 이재상 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단장,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등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핵융합연]

이번 공동연구의 핵심 소재는 태국의 대마로, 원자력연의 양성자가속기 기술과 핵융합연의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대마 품종을 개량하고 기능성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함께 여러 바이오소재를 의약 소재로 만드는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태국은 지난 2022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다. 소아 뇌전증,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성 질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의료용 대마의 주성분인 칸나비디올 함량이 높은 대마를 다량 재배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돌연변이를 유발해 새로운 대마 종자의 품종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도 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양성자가속기를 통해 바이오소재의 유전자를 바꿔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처리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소재의 기능성을 증가시키는 연구를 담당한다.

태국은 천연 바이오소재의 보고로,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바이오소재용 신소재 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치앙마이대학은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개발과 실증 실험 관련 다양한 실험 재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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