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가는 대구은행, 4대 시중은행과 체급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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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아이엠(iM)뱅크'로 전환되면서 기존 은행들과의 점유율 등 현황 차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금융권과 한국기업평가 분석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총여신 점유율은 지난해 말 일반은행(시중·지방·인터넷전문) 합계 기준 3.3%로 나타났다.
대구은행 총자산은 70조9703억원 규모다.
최성신 한기평 연구원은 "대구은행과 4대 시중은행의 규모에는 큰 격차가 존재한다"며 "이러한 격차를 좁히는 데에는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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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영향 제한적…인터넷은행과 모바일뱅킹 경쟁 전망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아이엠(iM)뱅크'로 전환되면서 기존 은행들과의 점유율 등 현황 차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규모는 기존 시중은행들과 5배 이상의 격차를 보여 전국구 금융사로서의 영향력을 키우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7일 금융권과 한국기업평가 분석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총여신 점유율은 지난해 말 일반은행(시중·지방·인터넷전문) 합계 기준 3.3%로 나타났다. 4대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 22.6%, 신한은행 19.9%, 하나은행 19.8%, 우리은행 18.6%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대구은행과 비교해 5.6~6.8배 차이를 보인다.
대구은행의 국내 영업지점 수는 142곳이다. 4대 은행은 국민 703곳, 우리 615곳, 신한 609곳, 하나 533곳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은행과는 약 3.8~5배 차이다.
대구은행 총자산은 70조9703억원 규모다. 기존 시중은행은 국민 512조3728억원, 하나 478조5115억원, 신한 469조7271억원, 우리 436조6879억원 순이다. 대구은행 대비 6.2~7.2배 큰 규모다.
금융지주를 보면 DGB금융지주의 총자산은 93조3600억원 규모다. BNK금융지주(145조7840억원)와 JB금융지주(63조4040억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5대 금융지주는 KB금융지주 715조7380억원, 신한금융지주 691조7950억원, 하나금융지주 591조9260억원, NH농협금융지주 532조5740억원, 우리금융지주 498조50억원 수준이다. DGB금융과는 5.3~7.7배 차이를 보인다.
DGB금융의 자기자본은 6조2840억원이다. 이 역시 BNK금융(10조6740억원)과 JB금융(5조1160억원) 사이에 위치했다.
5대 금융은 KB 58조8730억원, 신한 56조3220억원, 하나 40조1820억원, 농협 34조8870억원, 우리 33조3980억원 규모다. DGB와 약 5.3~9.4배까지 격차가 난다.
DGB금융그룹은 지방은행계 금융그룹 중에서 은행과 함께 증권, 보험, 캐피탈 등 2금융권으로의 다각화 수준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은행계 금융그룹 중 총자산과 순이익이 7위 수준으로 경쟁구도가 상위 5개 그룹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시장에서 시중은행 전환의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최성신 한기평 연구원은 "대구은행과 4대 시중은행의 규모에는 큰 격차가 존재한다"며 "이러한 격차를 좁히는 데에는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시중은행 전환으로 인해 새롭게 수도권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시중은행 전환을 수도권 영업 강화의 계기로 삼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도권의 경쟁구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질적으로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이미 모바일뱅킹에 대한 영업의존도가 큰 전북은행과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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