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1번타자’, 분당·일산 3~4곳 선정될 듯

정순우 기자 2024. 5. 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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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오는 22일 ‘선도지구’ 선발 기준·규모 공개
분당신도시 노후 아파트 단지들./김지호 기자

수도권 1기 신도시 통합 재건축의 첫 타자가 될 ‘선도지구’ 선발 기준과 규모가 이달 22일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선도지구 선정 및 이주 단지 조성에 대한 정부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정부안을 토대로 지자체와 업계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해 이달 22일 열리는 국토부와 1기 신도시 지자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하반기 공모 과정을 거쳐 올 연말쯤 맨 먼저 재건축에 들어가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정될 예정이다. 신도시 규모가 큰 분당과 일산은 각각 3~4개 단지, 평촌·산본·중동은 1~2개 단지씩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노후 계획도시 특별 정비구역에서는 재건축 때 안전진단이 완화되거나 면제되고,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으로 사업 수익성이 높아진다.

정부는 1기 신도시 같은 노후 계획도시 정비 관련 논의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기 위한 작업에도 곧 착수한다. 오는 23일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 연수구, 경기 안산·용인시, 대전 등에서 차례로 주민 설명회를 열고 6월 중으로 국토부와 지자체 간 상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미래도시 펀드 등 기존 발표된 지원 방안 외에 추가적인 지원책을 발굴해 노후 계획도시가 성공적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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