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성들, 대충격 받을 장면"...백두혈통 김주애의 파격 코디 [지금이뉴스]

YTN 2024. 5. 17. 09: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공개석상에서 입은 옷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주애는 지난 14일 아버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북한 평양 북쪽에 새로 생긴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특히 김주애는 이날 행사에 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복장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수적인 북한에선 어린 소녀가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김주애의 나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전문가들은 올해 14~15세가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꾸민 모습이라기보단 백두혈통으로서 자유롭게 의상을 선택해서 입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성장 센터장은 "(김정은 아내)리설주라든가 김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 여성들한테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김주애가 머리를 길게 기르는 것도 북한에서는 파격적인 일이라고 알려집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김주애의 명품 코트가 화제가 됐을 때 "주민들은 명품인 줄 모른다"며 "오히려 북한의 주민들이나 또 김주애 동년배 애들은 코트보다는 김주애의 머리에 대단히 신경쓸 것 같다"고 했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남자는 머리를 어떻게 해야 되고, 여자는 머리를 몇 센티미터 기를 수 있다는 게 정해져 있다"며 "그런데 (김주애는) 머리를 길렀잖나. 나는 저거를 보는 순간에 내일부터 교사들이 학생들한테 저걸 어떻게 설명할까. (학생들이) '선생님, 김정은 최고지도자의 딸은 저렇게 머리를 길게 치렁치렁하게 기르는데 저희도 그러면 길러도 되는 건가요?' 그러면 교사가 이걸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김정은의 딸은 되고 우리는 안 되는 거야?' 이런 엄청난 내부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