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억’ 애물단지 떠나자 환호...“계약 만료돼서 다행이야”

이종관 기자 2024. 5. 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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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독설을 날렸다.

영국 'TBR 풋볼'은 16일(한국시간) "킨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마르시알이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기쁘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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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독설을 날렸다.


영국 ‘TBR 풋볼’은 16일(한국시간) “킨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마르시알이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기쁘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 마르시알은 ‘제2의 앙리’로 불릴 만큼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유망주였다. 올랭피크 리옹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리옹 1군을 거쳐 AS모나코로 향했고 약 2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 유로(약 870억 원). 옵션까지 포함한다면 8,000만 유로(약 1,160억 원)까지 상승하는 엄청난 ‘패닉 바이’였다.


출발은 기대 이상이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한 마르시알은 56경기에 출전해 1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 역시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걷는 중이다. 2016-17시즌, 42경기에 출전해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직전 시즌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2017-18, 2018-19시즌 역시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물음표를 지우지 못했다. 2019-20시즌엔 23골 12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으나 이후 경기장 안에서의 태도, 부상 문제 등을 일으키며 ‘매각 1순위’로 등극했다.


올 시즌 역시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며 그라운드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2023-24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19경기 2골 1도움.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끝마쳤다.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한 마르시알. 팀 ‘레전드’ 킨은 마지막까지 그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매체에 따르면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킨은 “마르시알은 어디 갔나?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라는 웨인 루니의 발언에 “그래도 계약은 끝났다. 적어도 그건 다행이다”라며 독설을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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